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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飯事

무사 귀국 - Home sweet home

by ruri 2025. 1. 12.

오늘 새벽 4시에 한국에 도착했다. 

그후로 한숨도 안자고 카누 두개를 찐하게 타마시며 버티고 있다. 

왜냐면 나는 내일 출근해야하는 노예니까, 시차를 맞춰야 하니까...

오전에 짐정리, 빨래까지 마치고 오후에 좀 쉬다가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이제서야 한 숨 돌리고 컴퓨터를 켰다. 

사실 출장가기 직전에 개인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거 해결하느라고 뭔가를 기록할 수 없었다. 

결국 지금 다녀와서 돈으로 해결했다. 아... 진즉에 그럴껄.

출장때 있었던 일은 천천히 기록해 나갈 것이고...

간단하게 라스베가스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짜의 도시" 이었다. 

그 가짜조차 너무 조악해서 놀이공원에 있는 조형물같았다. 

처음 가는 미국 본토이었는데 감흥이 하나도 없었다. 

이때까지 한번도 땡기지 않아서 미국을 가보지 않았는데 나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마카오의 큰 버전인데 굳이 13시간씩이나 걸려서 보러 갈 필요가 있나 싶다. 

4시간이면 마카오 갈 수 있는데... 심지어 물가도 더 싸다. 

같이 간 동료는 라스베가스만 이렇다고 뉴욕이나 이런 곳 가면 좋다는데 글쎄? 흠? 

그래도 회사 덕분에 좋은 전시회도 가고 구경도 하고 좋았다. 

 

하지만 다음에 선택할 수 있으면 MWC를 또 가고 싶다. 

 

그리고... 올해는 영어공부 좀하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오다니 창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