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계획, 그런데 일정이 춘절인, 심지어 엄마와... (식당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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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싱가포르 현지 관광

3-1. 식당편

효도관광에서 8할이 먹을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세부여행에서 엄마는 현지식은 잘 못 드셨지만 망고 하나로 만족하셨던 분이다. 

그때가 망고철이 아니였음에도 매일 망고를 2개 이상은 드신 것 같다.

 

한국에서도 입이 짧은 엄마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식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조식은 호텔에서 해결한다고 하고 원래 점심은 잘 안드시니까 간단한 간식같은 걸로 그때그때 먹는다치면,

문제는 두번의 저녁이다. 

그래서 주요 식당들의 설날 영업 여부를 조사해봤다. 

• 송파 바쿠테 - 휴무
• 야쿤 카야토스트 - (대부분) 휴무
• 블랑코 코트 프라운 미 (새우국수) - 휴무
• 뉴우빈 씨푸드 (칠리크랩) - 휴무
• 롱비치 씨푸드 (칠리크랩) - 춘절 전날 휴무
• 팜비치 씨푸드 (칠리크랩) - 휴무

나는 바쿠테를 먹고 싶지만 잘 생각해보면 엄마는 안 좋아할 맛이긴 한다. 그러니 어차피 패스.

칠리크랩은 왠지 엄마 입맛에 맞을 것 같아서 알아보니 춘절에 휴무가 많았다. 

사실 칠리크랩으로 제일 유명한건 점보 씨푸드지만 처음에 예약하려고 시스템에 들어가니 춘절 앞뒤로 예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뉴우빈 씨푸드를 예약했었는데 왠걸... 2주 후에 국가번호 65로 시작하는 전화가 두번이나 왔다. 

애써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 나중에 메일로 춘절에 쉰다고 메시지가 와있었다. 

그래서 칠리크랩 집을 다시 서치를 하면서 점보를 다시 들어가니, 오잉? 예약이 되는 것이다. 

아마 시스템상으로 예약이 열려도 바로 예약이 되지 않고 며칠이 좀 더 지나야 예약이 되나보다. 

그래서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 상으로는 3개월 전에 예약이 열리는데 결론적으로 약 2개월 전에 예약에 성공했다. 

https://www.jumboseafood.com.sg/en/home

JUMBO Seafood

그래서 일단 점보 씨푸드는 영업하는 것을 확인했다. 예약도 성공! 심지어 춘절 특별 메뉴도 있더라. 

 

나머지 한끼는 마리나베이몰 가서 되는대로 먹을려고 하는데... 너무 무대책인가?

푸드코트에 사람 많겠지? 아... 예약하지 않고 가면 불안한데 딱히 예약할데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