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치' 있나요?
한동안 앤썸호에 김치가 있냐 없냐가 논쟁이었는데, 내가 보았노라.
정확하게 Two70 cafe 런치 타임에 있다. (아침과 저녁시간에 Two70에 안 가봐서 그 시간대에 있는지는 확인불가)
그런데 서양인들 눈에는 김치가 샐러드인가보다. 샐러드 코너에 있네.
2. 라면 혹은 한식을 싸가야할까요?
일단 나는 안 싸갔다. 그리고 반은 괜찮았고 반은 후회했다.
무슨 뜻이냐? 나와 혈육은 한식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났으나, 엄마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수영을 하고 난 이후에 라면이 땡기는데 윈재머 (뷔페) 식당에서 비슷하게 제조할 수 있다.
레시피: 락사국수+다진마늘 1Ts+간장 2Ts (여기 간장 안 짜다.)+마라소스 1ts (약간만)+칠리소스 1Ts+청량고추 1ts+굴소스 1Ts
이렇게 먹으면 얼큰한 라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라면 안 가져간 것 후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편식이 심한 엄마는 이 것조차도 못 드셨다.
코스탈 키친 음식은 서양식이라 부대낀다, 윈재머는 먹을 게 없다 이러시면서 먹는데 힘들어하셨다.
솔루션:
나는 한중양식 가리지 않고 잘 먹고 특히 김치 없이 일주일 살 수 있다. -> 짐 무겁게 음식 안 싸가도 됨
나는 원앤온리 한식파다. 밥, 국, 김치 없이 못 산다 -> 한식 가져가라.
3. 팁은?
일단 한국 총판에서 예약했을 경우, 선상팁이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했을 것이다.
그 선상팁은 크루즈 크루들이 잘 나눠가진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여행내내 하우스키퍼나 코스탈 키친 웨이터에게 팁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날 오전 룸클리닝 후 방에 들어가니 웬 팁봉투가 놓여 있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5일동안 우리 셋을 위해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으로 하우스키퍼와 웨이터에게 $10씩을 주었다.
4. 달러 잔돈 바꾸기
팁을 주려고 마음을 먹으니 내가 $100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잠시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팁 주지 말까 고민했는데, 불현듯 3층 카지노에 Casher 가 있었던 것이 기억났다.
카지노에 내려가서 잔돈 바꿔줄 수 있냐고 물으니까 쿨하게 10불짜리 10장으로 바꿔줬다.
그래서 무사히 두 명에게 팁을 줄 수 있었다는 이야기.
카지노에서 달러를 잔돈으로 바꿀 수 있다.
잔돈 바꿔줄 수 있나요? Can you break this bill? 라고 하면 된다.
5. 윈재머 음식 외부 반출
일단 가능하다. 윈재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식당의 음식도 외부로 반출이 가능한 것 같았다.
왜 '같았다.' 이냐면 스탭에게 물어봐서 확인받은 것이 아니라 남들이 다 그러길래 그냥 우리도 그렇게 했다는 뜻이다.
아무튼 뷔페식당의 음식이나 소렌토의 피자나 핫도그 가게의 핫도그나 모두 외부로 가져갈 수 있었다.
심지어 스위트 라운지에서 주는 무료 주류 잔을 들고 코스탈 키친으로 오는 사람들도 봤다.
당당하게 한 사람당 두 잔씩 들고 와서 저녁 먹더라.
그리고 코스탈 키친과 윈재머가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코스탈 키친에서 식사하던 사람들도 윈재머에 가서 먹을 것 떠오는 모습도 많이 봤다.
결론:
윈재머 음식-> 코스탈 키친에서 취식 가능
스위트라운지 주류도 외부 반출 가능
기타 피자, 핫도그도 외부 반출 가능
6. 선내 반입 가능 음식?
우선 체크인할 때 주류는 캐빈당 와인 2병만 가능하다.
하.지.만. 기항지에서 돌아올 때는 어떨까?
나는 어느 후기에서 맥주 3캔까지는 봐준다는 글을 읽었고 그대로 실천했다.
혈육과 나는 각각 맥주 3캔을 들고 따로따로 검색을 받았다.
결론은 둘 다 무사통과. 총 6캔의 맥주를 반입할 수 있었다.
두 번의 기항지에 모두 12캔의 맥주를 가져올 수 있었고 여행 마지막까지 알차게 마시고 돌아왔다.
그런데 이 방법이 원래는 안되고 동남아 크루즈에만 특별히 봐주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니 너무 악용하지 말자. 적당히 들고 타자.
그 외에도 기항지에서는 간단한 스낵류 같은 것은 반입을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과일이나 포장되지 않은 음료 (생망고주스 같은)는 반입이 안되는 것 같았다.
들어가기 전에 적발돼서 꾸역꾸역 먹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결론: 기항지에서 맥주 3캔 정도와 간단한 스낵류는 봐준다. 과일은 안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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