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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2025_3_HongKong

홍콩 4일차 - 사실상 그냥 출국날

by ruri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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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라운지 국수

어제 모든 식사를 대차게 말아먹고 오늘 아침에 마치 현지인 마냥 딤섬을 먹는 목표를 세웠지만,

다 부질없다.

이럴꺼면 왜 비싼 프리미엄 이코노미까지 예약해서 시간을 미뤘니?!!!

그냥 호텔에서 아침내내 뒹굴거리다가 공항버스 타고 공항에 왔다. 

지금은 공항 라운지인데...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라운지에 가고 싶었는데 그 라운지가 트레인을 타야 하더라.

그래서 평이 안 좋지만 게이트랑 가까운 라운지에서 음식을 흡입하고 한 시간도 안 남은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현금 홍딸 30불, 옥토퍼스 1불 남기고 떠난다. 지난번에 현금 10불만 남겼는데 실패했네.

홍딸 30불 남았는데 뭐 살게 없네.

대신 어제 내 2시간 반을 버리고 산 에그타르트를 들고 가니 가족들이 원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일부러 환전 안하고 있었는데 연휴동안 환율이 제일 비쌌다. 태어나서 홍딸 188원은 처음 보네.

여러모로 이번에 비싼 홍콩 여행을 했네. 비행기표, 호텔 모두 다...

근데 진짜 어쩔려고 환율이 이런지 모르겠다. 최근 여행 내내 환율이 너무 오르는 것을 봐서 이제 우리나라가 걱정될 정도이다. 

대한민국 여권

이제 당분간 예약된 비행기표가 없다. 

심지어 여권이 이 여행을 마지막으로 6개월 룰에 걸려서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고 보니 이 여권... 만들고 첫 여행이 홍콩이었는데 마지막 여행도 홍콩이네.

10년 동안 수고했어. 

 

이제 열심히 벌어야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행이 좋다. 많이 벌어야지.

힘내라 내 주식계좌!

 

다시 또 올 수 있겠지? 홍콩?

 

*추가: 여기 진토닉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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