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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2025_3_HongKong

2025년 3월 기준 홍콩 여행 정보

by ruri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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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 입국 신고서 폐지

홍콩 입국신고서
추억의 홍콩 입국신고서

예전엔 이런 입국 신고서를 기내에서 작성하여 제출했는데 24년 10월 16일부로 입국 신고서가 폐지됐다. 

여행으로 입국하는 경우, 별도의 서류 없이 바로 입국 심사대에 줄을 서면 된다. 

입국 신고서가 폐지됐기 때문인가? 예전엔 안하던 질문이 있었다. 내가 받은 질문은...

너 이름이 뭐니? (What's your name?)

 

이었다. 내가 남의 여권을 사용할까봐 물어본건지, 내가 찐 한국인인지 한국어 발음을 보려는건지?

그리고 하나 더 물어봤는데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입국심사 질문이 생기면서 입국 수속이 예전보다 길어졌다.

예전엔 줄도 없이 바로 통과였는데 지금은 약 10~20분 정도 줄을 서야 한다. 

홍콩 비자

별문제 없이 입국심사는 통과. 

심사 이후 이런 영수증을 주는데 이때까지 홍콩에서 출국할 때 이 문서를 확인한 적은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항상 출국 때까지 잘 가지고 있기.

 

2. 홍콩 공항 출국

홍콩공항도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으면 자동출국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나도 자동 출국 게이트를 이용했고 여권을 스캔하고, 얼굴 사진을 찍었는데 게이트가 열리지 않고 Assistant를 기다리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내 양 옆에 사람들은 문이 열리고 나가는데 나는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와서 여권을 가져가더니 출국 심사를 했다. 

물어본 질문은 두 개.

  • 이름이 뭐니? 
  • 생일이 언제니?

왜 자꾸 내 이름을 묻는거지? 그리고 갑자기 생일을 영어로 대답하려니 머리가 꼬이는 기분이 들었다. 

달부터 헷갈리는 그 기분... 날짜는 서수로 답해야하는건가? 뭐 이런...
뭐 여하튼 직원이 문 열어줘서 무사히 출국 수속을 마쳤다마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 출국심사가 아직도 의문이다. 

원래 출국하는 것은 내가 그 나라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이상 무사통과 아닌가? 

홍콩을 약 20년 동안 수없이 드나들었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아직까지 의문이다. 

여하튼 결론은 가끔 홍콩 출국 때 질문이 훅 들어올 수 있다는 것.

 

3. 옥토퍼스 카드 현지에서 활성화

옥토퍼스 카드

나랑 오랜 시간 같이 하고 있는 옥토퍼스 카드. 연식이 느껴지는 구 옥토퍼스 디자인.

보통은 옥토퍼스를 사용하고 출국 때 반납해서 보증금을 환불받지만 난 자주 다녀서 그냥 들고 귀국을 했었다.  

그러고 6년 동안 못 갈지 몰랐지.

작년에 홍콩 여행 준비하면서 옥토퍼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인터넷에 나와 있는 어플을 통한 방법을 이용했는데 결론적으로 난 안됐다. 

그래서 들고 홍콩 가서 공항 AEL 사무소에서 활성화시켰다. 

옥토버스 카드 활성화 비용은  60홍딸. (약 만원) 그리고 카드에 남아 있던 잔액은 10홍딸.

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새 카드 사는 게 싸게 먹히는 건데... 이렇게 적게 남아 있는지 몰랐지.

그렇게 또 생명을 연장하게 된 내 옥토버스. 진짜 억울해서 마르고 닳을 때까지 써야겠다.

 

4. 옥토퍼스 카드 충전

보통 MRT역에 있는 기계에서 옥토퍼스를 충전하는데 기계에서 받는 지폐는 50, 100 뿐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지폐+동전을 떨구고 싶어서 일부러 카운터에 가서 옥토퍼스를 충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창구도 50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다. 50, 100, 150... 은 가능하다. 

그러니까 10, 20 지폐를 모아서 50홍딸을 만들었으면 카운터에서 충전 가능.

50 단위 이외의 금액, 예를 들어 30, 20, 60, 80 이런 금액은 충전을 할 수 없다. 

홍콩 오래 다녔는데 이거 몰랐다. 그래서 동전 떨기는 실패.

 

5. 홍콩공항 캐세이퍼시픽 self bag drop

요즘 모든 공항이 그러하듯 홍콩공항에도 self bag drop 창구가 있다. 

처음에 A 카운터 근처에 키오스크에서 백드롭을 시도했는데 이상하게 내 여권 인식이 되지 않았다. 

다른 키오스크에서 시도해도, 심지어 공항직원이 와서 같이 시도했는데도 실패했다. 

직원이 카운터로 가라고 해서 B 카운터로 이동하는데 거기에도 키오스크가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해봤는데 태그가 출력되어 나왔다.

그냥 기계가 성능을 타는구나. 여하튼 셀프 백드롭할 때 태그가 안 나오면 기계를 바꿔가며 시도해 보자. 

캐세이퍼시픽 fragile 태그

그리고 샐프 백드롭할 때 fragile 태그는 캐리어를 컨베이어에 넣을 때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태그를 붙여준다. 

캐리어 안에 병이 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한국까지 왔다. 

 

6. 3월 초의 홍콩의 날씨와 옷차림

3월 초 홍콩의 날씨는 우리나라의 늦봄 날씨이었다. 최고기온은 26도 정도.

하지만 섬이라 약간의 습기가 느껴지는 날씨다. 

그래서 낮에는 얇은 긴팔 티나 반팔 티를 입고 밤이 되거나 건물에 들어가면 위에 두꺼운 카디건을 더 입었다.

3월의 홍콩이 가장 돌아다니기 좋은 것 같다. 8월에 홍콩 갔다가 진짜 찜통 속의 만두 되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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