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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2025_3_HongKong

Bakehouse vs. Hashtag B 에그타르트 비교

by ruri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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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3 - [Journey/2025_3_HongKong] - 홍콩 3일차 - 시간을 낭비하자!

 

홍콩 3일차 - 시간을 낭비하자!

3일차 코스BakeHouse 침사추이점 - HashTag B - 남기 국수 - 케네디 타운 - HappyVally 트램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타이쿤 - PMQ - 거위덮밥 오늘은 시간을 낭비하는 하루였다.만일 다른 나라라면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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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house-hashtagb

내 귀중한 2시간을 버리고 산 Bakehouse 에그타르트와 HashTag B 에그타르트.

홈베이킹 경력 10년 이상인 홈베이커로서 평가를 해보겠다. 

라떼는 홍콩 하면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이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페이스트리 파이지를 선호해서 별로 안 좋아했다. 

코로나 이후 이 두 가게가 에그타르트계에 신흥강자로 부상한 느낌이었다. 

두 곳 모두 페이스트리 파이지로 만든 에그타르트라 일단 합격!

 

1. Bakehouse

bakehousebakehouse

 

대기시간 30분. 단, 바로 구매할 수 없고 미리 선결제하고 지정된 시간에 에그타르트를 찾으러 와야 한다.

예약하는 경우 에그타르트는 1박스 단위로 살 수 있다. 1박스에 에그타르트 6개가 들어간다. 

가격은 1개당 12.5 홍딸

베이크하우스가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가 사워도우로 만든 빵이라는 건데 파이지도 사워도우로 만드나??

하지만 파이지에서 사워도우의 역할은 크지 않다.

사워도우는 천연 발효종 르방을 사용해서 발효한 반죽을 의미하지만,

난 파이지의 생명은 발효가 아니라 켜켜이 버터를 쌓는 기술과 그 버터의 풍미, 그리고 구었을 바삭하게 으스러지는 식감이라고 생각한다. 

베이크하우스 에그타르트베이크하우스 에그타르트

그 점에서 Bakehouse 파이지는 한 입 베어 먹었을 때, 바사삭 부스러지는 식감은 좋았다. 

실제로 에그타르트를 만들어보면 밑바닥의 파이지는 필링 때문에 떡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베이크하우스는 밑 파이지까지 파이결이 살아 있어서 좀 놀라웠다. 어떻게 하는거지?

필링의 핵심은 크리미한 식감과 향긋한 바닐라향, 과도하지 하지 않은 단맛이라고 생각한다. 

식감과 맛에서는 나쁘지 않다. 

그런데 바닐라 풍미가 부족하다. 필링에 바닐라빈이 없는 것으로 보아 별도의 향료를 쓰는 것 같은데 그게 아쉽다. 

파이지가 샤워도우를 써서 그런지 파이지가 미묘하게 시큼한 맛이 난다. 

그래서 달콤한 필링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2. HashTag B

HashTagBHashTagB

 

대기시간 한 시간 반. 토요일 2시에 갔을 때는 품절. 일요일 11시에 갔을 때는 줄이 매우 길지만 구매가 가능했다. 

여기는 에그타르트라고 하지 않고 나폴레옹 타르트라고 한다. 

가격은 나폴레옹 타르트는 18홍딸, 피스타치오 타르트 30홍딸이다. 

여기는 타르트가 여러가지 맛이 있었다. 피스타치오, 흑미, 아이리쉬 크림 등등

그중 가장 괜찮겠다 싶은 피스타치오를 같이 사봤다. 

6개를 사면 3개씩 2층으로 쌓아준다. 박스는 bakehouse 보다 컴팩트해서 들고 다니기 좋았다. 

hashtagb 에그타르트hashtagb 에그타르트

 

일단 bakehouse보다 크다. 한입에 베어 먹기가 약간 힘들었다. 

하지만 크니까 하나를 먹어도 아쉽지가 않았다. 필링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비싼가 보다.

파이지는 겉보기에는 파이결이 살아 있는데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지는 않는다.

파이지가 종이장처럼 입안에 좀 남는 느낌이다. 

그리고 여기 필링도 바닐라빈이 없다. 이점은 두 가게 모두 아쉽다. 

그래... 최근에 바닐라빈 가격이 너무 올랐지...

필링의 맛은 베이크하우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크기가 커서 그런지 필링 맛이 HashTag B가 더 풍부하게 느껴졌다. 

 

hashtagb 피스타치오 타르트hashtagb 피스타치오 타르트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특유의 견과류의 느끼함이 있다. 

그... 너무 고소해서 느끼한 맛. 

그만큼 피스타치오를 많이 사용한 느낌이다. 

하지만 다음에 주문한다면 나폴레옹 타르트만 주문할 것 같다. 

 

3. 정리

파이지: 베이크하우스 승

필링: 맛은 비슷하지만 필링이 풍부하게 들어간 HashTag B가 더 나음

다음에 간다면 어디 걸 사겠는가? 동선에 걸치는데 마침 줄이 없는 쪽 

(둘다 맛은 있지만 두 곳 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려서 살 것은 아니다.)

결론은 두 가게 모두 다른 매력으로 맛있으니 여.건. 이 된다면 다음에 다시 사먹겠다.  

 

추가: 하루 지난 뒤 먹은 혈육의 의견

전체적인 맛은 베이크하우스가 맛있는데 HashTag B의 피스타치오 타르트가 맛있었다. 

피스타치오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피스타치오 타르트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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